본문 바로가기

문화/영화

영화 현기증에서 다시 한번 귀신 연기하는 김소은


[문화뉴스] 전작에 이어 다시 한번 귀신 연기를 펼치는 배우 김소은.

김소은은 3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현기증'의 언론 시사회에 참석하여 "전작에 이어 귀신으로 등장하지만 무서운 이미지가 박혀있다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소은은 " 전작 영화 '소녀 괴담'에선 처음부터 귀신이었지만 '현기증'에서는 배역인 꽃잎이가 학교 폭력으로 자살하고 그 이후 엄마에게만 보이는 귀신이다. 캐릭터도 다르고 느낌도 다르니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현재 김소은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고등학생 역할을 많이 연기했었다. 김소은은 "고등 학생 역을 일부로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연하게도 고등학생 역이 많이 들어온다. 선배님 말씀대로 내가 어려 보이기 때문인 것 같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어 "한창 밝은 캐릭터만 하여서 이미지가 가벼웠다. 다음 작품은 어둡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찰나에 '현기증'의 시나리오를 받게 되었다. 고등학생 역이어서 고민은 했지만 내가 찾았던 캐릭터이기에 선택하게 되었다. 선생님,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워야겠다" 고 전했다

영화 '현기증'은 평범했던 가족이 불행한 사고를 겪으며 무참하게 짓밟히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엄마 순임 (김영애) 과 큰딸 영희 (도지원), 사위 상호 (송일국), 고교생 작은딸 꽃잎 (김소은)은 순임이 저지른 사고 이후 관계가 급격하게 악화된다. 순임은 죄책감과 공포감에 자신의 죄를 숨긴다. 결국 순임을 향한 가족들의 분노는 커지고 파국으로 치닫는다.

영화'현기증'은 '가시꽃'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에 진출한 이돈구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11월 6일 개봉한다.


문화뉴스 구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