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책

111번째 '세계 여성의 날'... '진정한 페미니즘'에 관한 추천 도서 어떤게 있을까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지난 3월 8일은 111번째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과거 어느 때보다 여성의 삶과 권리에 대한 목소리가 분명해지는 시대, 진정한 페미니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도서들을 소개한다. 1. '헝거(Hunger), 몸과 허기에 관한 고백' - 록산 게이ⓒ 사이행성"나이가 들수록 인생은 대체로 우리 욕망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게 마련이라고 이해하게 된다. 우리는 원하고 원하니까. 아, 우리는 얼마나 원하는가, 우리는 허기로 가득하다." 페미니즘 분야 1위, 아마존 올해의 책 등에 선정된 책 '나쁜 페미니스트'로 잘 알려진 록산 게이의 자전적 에세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 끔찍한 성폭력을 겪은 후 몸집이 커지면 남성의 폭력으로부터 안전해질 거라 믿고 거구가 되기로 한다. 저자.. 더보기
손원평 '아몬드', 해외 12개국에 동시 수출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지난 2017년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은 손원평의 장편소설 '아몬드'가 동시 수출을 통해 전 세계 12개국에서 독자들과 만난다. ⓒ 창비창비는 '아몬드'의 번역 판권이 세계 12개국, 13개 언어권으로 수출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판권 수출국은 언어를 기준으로 미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카탈루냐 등 북미·유럽권과 일본·중국·대만·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권, 멕시코·이스라엘 등으로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출간한지 2년 된 신인 작가의 장편소설이 2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에 10개국 이상에 동시 수출된 것은 이례적이다.특히 '아몬드'의 영어 판권은 '앵무새 죽이기',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배출한 영미권 최대 출판 그룹이자 .. 더보기
피아노로 트렌디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윤한 '지극히 사적인' 악보집 발간 ⓒ삼호ETM, '지극히 사적인 악보집' 표지[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트렌디한 감성을 가진 피아니스트 윤한이 지난 2월 25일 ASMR컨셉 피아노 소품집 '지극히 사적인' 악보집을 출간했다. 쉼표와 비움이 있는 음악들로 이루어진 총 20곡의 음원을 악보집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악보집은 여유로운 제주의 포토가 실려 각 곡의 분위기에 맞게 다양한 감정들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바람의 왈츠'와 '사려니 숲'의 뮤직비디오 QR코드 동영상을 첨부해 여행지에서 녹음한 ASMR과 피아노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저자 윤한(피아니스트, 싱어송라이터)은 버클리 음대를 장학생으로 졸업한 인재로, 보스턴과 뉴욕을 중심으로 음악감독과 피아니스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에서 'UNTOUCHED'로 이름을 알린 이.. 더보기
오늘의 도킨스·구달을 만든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 국내 첫 완간 [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아동문학의 고전으로 불리는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가 국내 최초로 모두 출간됐다.지난 5일 도서출판 궁리는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 11권과 12권을 출간함으로써 전 12권을 완간했다"고 발표했다.미국 아동문학가이자 삽화가인 저자 휴 로프팅은 제 1차 세계대전에 장교로 참전했을 당시 참혹한 전투에서 다치고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말과 개들을 보면서 이들의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먹었다.'둘리틀 박사의 모험'은 저자가 전투 중 다쳐 야전병원에서 후송돼 치료를 받는 동안 동물의 말을 알아듣고 대화를 할 줄 아는 낙천적인 둘리 박사 이야기를 서간문 형식으로 써 미국에 있는 두 자녀에게 편지로 보내면서 탄생했다.책 속의 유쾌하고 예쁜 삽화도 로프팅이 직접 그렸다.'둘리틀 박.. 더보기
국내 유명작가들, '예테보리 도서전' 참가해 한국문학 위상 높인다 ⓒ 연합뉴스, 김사인 한국문학번역원장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국내 유명작가 한강, 김언수, 김금희 등이 9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문화행사 '예테보리 도서전'에 참석해 문학 행사를 한다. 김사인 한국문학번역원장은 5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문학 속에서 우리 문학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여러 행사 및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학진흥본부에서는 올해 한민족 이산 문학과 관련된 여러 국내외 교류행사를 개최한다. 해외에서는 일본 도쿄와 중국 연변에서 재일 한인 문학과 조선족 문학의 현황에 관한 심포지엄을 열고, 국내에서는 해외에 흩어진 이산 문학 작가를 초청, 이산 문학을 국내에 소개한다. 번역원은 격년으로 개최됐던 '서울국제작가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서울을 대표.. 더보기
'수포자도 볼 수 있는' 수학 교양서 추천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학창시절 수학을 포기한 사람을 '수포자'라고 한다. 어려운 수학적 개념과 공식들에 수학과목을 포기한 이들에게 수학의 재미를 알려주는 수학 지식 교양서를 추천한다. ▲수학이 필요한 순간 지은이: 김민형 / 출판: 인플루엔셜(주) 한국인 최초 옥스퍼드 대학 정교수이자 수학자인 김민형 교수의 책으로, 인간의 직관 영역에서 수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얘기를 한다. 일반인들에게 수학이란 숫자를 사용해 정답을 찾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편견을 갖고 멀리하는 대상이다. 하지만 '수학적 사고'란 특정한 공식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를 뜻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질문들도 얼핏 수학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테러를 막기 위해 소수를 희.. 더보기
버릴수록 행복하다...'미니멀리스트' 책 추천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고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 소중한 것만으로 살아가는 단순한 생활방식의 미니멀 라이프. 이러한 생활방식을 실천하는 사람들인 미니멀리스트는 꼭 필요한 적은 물건만으로도 만족과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평소 물욕이 많아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추천하고자 한다. ⓒ 비즈니스북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책의 저자인 사사키 후미오는 원래 미니멀리스트가 아닌 10여 년간 작은 집 안에 침대와 소파, 책상과 책, CD, 앤티크 카메라 등 온갖 물건들을 쌓아두고서 그것이 가치이자 행복으로 믿은 사람이었다. 사사키 후미오는 작은 메모지 한 장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었지만 물건을 최소한으로 줄여 여유 있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 더보기
다가오는 봄을 더 풍요롭게 해줄 '베스트 셀러' 혜민 스님, 도올 김용옥, 시인 나태주 [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현재 베스트 셀러 중 봄기운이 기다려지는 시기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 도서를 추천한다. -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혜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혜민 스님이 다시 한번 책을 통해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혜민 스님은 SNS, 강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으며 현대인의 외로움, 가족, 우정, 소확행 등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고민,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적적성성寂寂惺惺'이라는 옛말의 지혜를 통해 '마음의 고요해졌을 때 내 마음과 상황을 천천히 살펴본다면 답을 줄 것' 이라고 이야기 하며, 복잡하고 고민스러운 삶 속.. 더보기
최근 국내 출판으로 주목받는 중국 소설 소개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중국어권 소설은 낯설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어린 시절 화유기나 삼국지와 같은 중국 장르소설을 한 번쯤 접해본 적이 있다. 또한 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도 한국에 방영되었을 정도로 대중성도 갖춘 작품들이 많다. ▲치아문단순적소미호 지은이: 자오첸첸 / 출판: 달다 중국 작가 자오첸첸의 장편 로맨스소설 '치아문단순적소미호'는 '우리의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날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2017년 중국 텐센트TV에서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할 정도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설이다. 천샤오시는 첫사랑이자 전남친이었던 쟝천과 3년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부모님의 반대에 못이겨 헤어졌던 그들이 다시 만나게 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되지만, 그.. 더보기
곡성군, 초등학생들이 쓴 책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출판기념회 개최 ⓒ 곡성군 [문화뉴스 MHN 김장용 기자] 죽곡초등학교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된다. 출판기념회도 함께 개최된다.전남 곡성군은 죽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쓴 책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출판기념회를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죽곡초등학교에서 연다고 지난 11일 밝혔다.'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은 2018년 한 해 죽곡초등학교 아이들의 마을살이 이야기를 수록한 책이다.솔직하고 천진난만한 글과 그림에서 아이들 특유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으며, 특히 아이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물론 원고를 모으고 수록될 글을 직접 심사하는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제목인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은 책에 수록된 초등학생 2학년생의 글 중의 하나다.책 발간은 죽곡함께마을학교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죽곡함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