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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인기 SF소설 소개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소설이란 있을법한 허구의 세계를 다루는 문학장르이다. 이런 소설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르 중의 하나가 바로 SF소설이다. 공상과학소설으로도 불리는 SF소설은 작가가 만들어내는 독창적인 세계관에 현실을 접목해 그 속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징이 있다. 알라딘 베스트셀러 차트를 기반으로 최근 인기작들을 소개한다. ▲다섯 번째 계절 지은이: N. K. 제미신 / 출판: 황금가지 '부서진 대지'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이다. 그녀의 작품은 대다수의 SF작가들과는 달리 흑인여성으로서 가진 인종차별이나 다문화 이슈 등의 현실적인 문제 인식을 통렬하게 담아내며 SF소설의 새로운 흐름을 엿볼 수 있다. 작품의 배경인 '고요 대륙'에서는 지진이나 대규모의 환경 변화의 시기인 '다섯 번.. 더보기
'한국 현대문학의 대모' 박경리 소설 추천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지난 2008년 타계한 박경리 작가는 장편소설 '토지'로 잘 알려져 있는 소설가이다. 1973년 1부가 발표되고 1994년에 이르러 전 16권으로 완간된, 그녀 인생의 역작이자 한국 문학의 대작으로 평가받는 소설 '토지'는 민족문학사에 길이 남을 걸작이지만, 또 방대한 분량으로 쉽사리 엄두가 나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다. 박경리 작가는 민족의 현실 극복과 능동적인 삶의 의지를 주제로 대표작 '토지'와 더불어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토지' 발표 이전에 박경리 작가가 발표했던 작품들을 통해 그녀의 작품 세계를 미리 접해보는 건 어떨까. ▲표류도 1959년 2월부터 11월까지 문예지 '현대문학'에 연재했던 장편소설 '표류도'는, 유부남과의 사랑을 소재로 한 연애소설이다. 일반.. 더보기
'시간을 순삭하는' 한국 대표 스릴러 작가 정유정 소설 추천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정유정 작가는 한국의 스릴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명으로, 작품의 어두운 분위기는 주로 인간의 내면에 있는 악에 대한 이야기에서 기반해왔다. 그녀만의 빠른 이야기 전개와 치밀한 묘사는 독자들로 하여금 작품의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든다. 한국 스릴러 장르를 이끄는 작가 '정유정'의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내 심장을 쏴라 주인공 수명은 세상이 두려워 자신만의 세상 속에 스스로 갇힌 인물이다.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하게 된 날, 동갑내기 승민과 만나게 된다. 밖으로의 탈출을 꿈꾸는 승민과, 그런 그와 엮이며 점차 세상을 다시 꿈꾸게 되는 수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유정 작가의 작품들 중 최초로, 2015년 영화로 개봉해 관객들과 만났다. 이 책은 정신병원에 갇힌 스물.. 더보기
2월 첫주 베스트셀러,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압도적 1위… 5개 서점 베스트셀러 소개 [문화뉴스 MHN 김장용 기자] 혜민 스님의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혜민 스님의 신작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2월 첫주 기준 4개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또한 '구해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종이 여자' 등 나열하기가 힘들 만큼 다양한 베스트셀러를 발간한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가 신작 '아가씨와 밤'을 내며 순위권에 진입했다.2월 첫주 서점가에서 화제가 된 책을 소개한다.ⓒ 수오서재1.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 혜민 스님교보문고 1위, YES24 1위, 영풍문고 1위, 반디앤루니스 1위4개 서점에서 1위를 달성하며 '혜민 스님'의 위로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혜민 스님의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고요한 가운데 깨어 .. 더보기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추천작 4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설 작가를 꼽자면 생각나는 사람이 몇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베르나르 베르베르, 무라카미 하루키 등이 그렇다. 그 중에서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은 한국인들이 꾸준히 찾는 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의미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네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 책 '상실의 시대' 표지 1.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를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책 '상실의 시대'는 혼자라는 고독 속에서 꿈, 사랑, 사람을 잃고 있는 아픔을 겪는 청춘을 위한 작품이다. 와타나베라는 남자가 10대부터 30대까지의 젊은 날에 경험했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사랑, 질투, 고독 등 심리를 하루키 특유의 문장력으로 유려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더보기
기나긴 설 연휴 책을 읽자! 철학부터 과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신간 3권 추천 ⓒ 루페, 21세기북스, 현암사 [문화뉴스 MHN 문수영 기자] 설 연휴에 고향에 내려가는 사람이 많지만, 혼자서 연휴를 즐기는 사람도 많다. 5일이나 되는 긴 연휴동안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과학부터 철학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발간되는 신간 세 권을 소개한다. ⓒ 루페 오늘을 읽는 맹자 / 맹자 지음 임자헌 옮김 / 루페 / 440P / 15,800원 책 '오늘을 읽는 맹자'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고전 맹자를 현대적 용어와 일상적 표현으로 풀어냈다. 맹자는 정치가 생명을 살리는 것이지 생명을 죽이는 칼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어지러운 현대 정치에서 곱씹을 대목이다. 단순한 철학자가 아니라 정치가로서 진가를 발휘한 맹자는 또 인간이 인(仁)과 의(義)를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맹자는 인.. 더보기
독특한 제목으로 주목받는 에세이들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책을 고를 때 책의 저자나 표지만큼이나 독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책 제목이다. 책의 제목만으로도 '이게 무슨 책일까'는 궁금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최근 독특한 제목으로 화제가 된 베스트셀러 에세이들을 모아봤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지은이: 백세희 / 출판: 흔 책의 제목처럼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사람들도 속으로는 우울감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담아낸 백세희 작가의 에세이이다. 가벼운 우울감이 지속되는 증상이 특징인 '기분부전장애'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 동안의 상담 기록을 엮어냈다. 이 글을 통해 저자는 모두들 별 문제없이 평범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누구나 사소한 고민거리와 우울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 더보기
알아두면 쓸데있는 '책 용어' 정리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우리는 서점에 가지 않아도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서점을 통해 원하는 책을 검색할 때, 책 제목이나 출판사 이름뿐만 아니라, 책을 설명하기 위해 등장하는 '양장본', '단행본' 등의 용어를 함께 알아야 한다. 별 생각없이 지나갔지만 한번쯤은 궁금했던 용어들에 대해 정리해보자. ▲양장본, 반양장본 양장본은 책 겉면을 종이가 아닌 가죽이나 직물로 만든 단단한 표지로 덧붙여 만든 책을 말한다. 단단한 표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내구도가 높아 보관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사전이나 한정판이나 특별판을 출간할 때 이용하며, 본문과 표지를 따로 제작하고 종이를 실로 엮는 등의 복잡한 작업을 통해 이뤄진다. 대부분 책의 분위기를 고급스럽고 품위있는 .. 더보기
작품으로 본 대표적인 한국 현대사 작가 조정래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한국 현대사 속 전통적인 계급 갈등과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다루며 문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 조정래는, 대표작인 대하 장편소설 '태백산맥', '아리랑'으로 잘 알려진 소설가이다. 전반적으로 그의 작품 속에서는 한국사회에 전통적인 계급구조에 따른 모순과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끊임없이 맞물린다. 특히 광복 이후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의 흐름을 맞이하는데, '민족 분단'이라는 갈등의 사회로 접어들며 이데올로기에 의해 계급사회가 해체되는 과정을 다룬다. 그는 작품을 통해 우리 민족의 과제인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 사회 내부에 잠재된 구조적 모순을 풀어야 하고 이데올로기의 갈등을 먼저 풀어야 한다는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 더보기
'미술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책 소개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모나리자', '이삭 줍는 사람들', '풀밭 위의 점심식사' 등 미술계의 한 획을 그은 명화들은 자체로 아름답지만, 일반인의 시선에서는 어떻게 그림을 보는 것인지 어렵게만 느껴진다. 이제 '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책들로 '미술'에 한 번 빠져보는 건 어떨까. ▲ 방구석 미술관 글쓴이: 조원재 / 출판: 블랙피쉬 이 책의 글쓴이인 조원재는 2006년부터 진행한 동명의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의 진행자로서, 미술 분야 팟캐스트 1위를 지키며 대중들에게 미술의 진입장벽을 낮춰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왔다. 책에서는 미술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 화가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빈센트 반 고흐는 사실 악마에게 영혼을 뺏긴 '영혼 없는 화가'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