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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전시

세기의 정치 스캔들, 연극 '데모크라시' 5년만의 재공연 ⓒ몽씨어터[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지난 2013년과 2014년 공연되어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던 연극 ‘데모크라시’가 제40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오는 5월 17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 다시 오를 예정이다. ‘데모크라시’는 연극 ‘노이즈 오프’와 ‘코펜하겐’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유명 극작가 마이클 프레인(Michael Frayn)의 작품으로 지난 2003년 초연되어 그의 깊은 통찰력과 뛰어난 극작술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그 해 런던 이브닝 스텐더드 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 연극은 혼란의 시기 유럽 동구권 국가를 포용하는 동방정책으로 화해와 평화를 도모하며 독일 통일의 초석을 깔았다고 평가 받아 노벨평화상.. 더보기
[공연소식]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재공연 ⓒ극단 수[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우리 사회에서 외면되어 왔던 아픔을 다룬 이야기이다. 우리 사회가 똑바로 마주하지 못한 교내 따돌림, 부양 문제 등에 관한 내용이다. 충청도 어느 시골 변두리에 있는 영화관 '레인보우 시네마'의 폐관을 앞두고 주인 조한수와 초대 주인 조병식, 한수의 아들 조원우 등 3대가 오랜만에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 가족으로 함께 했지만 마주하지 못하고 피하기만 했던 가족의 진심이 조금씩 수면 위로 떠 오른다. 서로 티격태격하며 영화관을 둘러싼 각자의 추억과 사연을 펼치는 가운데 조한수의 죽은 아들 조원식이 언급된다. 늘 함께여야 했지만, 오히려 피하고 산 가족의 진심을 처음으로 이야기하게 되는 그날, 영화관은 마지막 상.. 더보기
[공연소식] '김수현'역은 누가?...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캐스팅 최종 확정 ⓒ(주)주다컬쳐[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최종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 최정예 특수요원이라는 주인공 설정으로 1000만 독자를 기록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웹툰은 배우 김수현 주연의 영화로 개봉하여 690만 관객을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역시 남북 분단 속 특별하지만 평범하고 싶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엘리트 요원 원류환 역에는 배우 조병준이 캐스팅 되었다. 조병준은 뮤지컬 '빨래', '젊음의 행진' 등에 출연하며 실력을 입증받은 배우이다. 또 다른 엘리트 요원 리해랑 역은 배우 조준휘가 캐스팅 되었다. 조준휘는 MBC 뮤지컬 공개오디션 ‘캐스팅 콜’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적이 있는 실력파 배우이다. 리해진 .. 더보기
[공연소식]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新 포스터에 팬들 기대 상승 ⓒ과수원뮤지컬컴퍼니[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지난 3월 22일 극 제작사 과수원뮤지컬컴퍼니가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의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연출 추정화, 제작 과수원뮤지컬컴퍼니)는 베토벤 생에 존재와 사랑에 대해 얼마나 치열한 고뇌를 겪었는가에 대한 내용으로 2018년 초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2019년 더욱 섬세한 연출로 재연된다. 악보를 허공에 흩뿌리는 루드윅의 뒷모습은 우리가 익히 아는 작곡가 베토벤이 아닌 인간 베토벤의 음악을 그려내는 뮤지컬의 주제를 한 눈에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에 더해 고급스러운 자색 배경과 고대적인 소품을 활용하여 뮤지컬 전반에 어울리는 감각적인 포스터로 극찬받고 있다. 이번 시즌 뮤지컬 '루드윅.. 더보기
'3·1운동과 천도교 중앙대교당'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무료 전시 ⓒ서울시[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3월 26일부터 4월 21일까지 1층 로비에서 무료 전시회 '3·1운동과 천도교 중앙대교당'을 개최한다. 천도교 중앙대교당은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의 자금줄이자 문화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장소이다. 전시에서는 천도교 중앙대교당의 설계도면과 건립 과정을 비롯해 3·1운동과 관련된 사건의 신문기사와 사진자료를 소개한다. 중앙대교당이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당시 재판기록도 함께 공개된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는 천도교 중앙총부 본관에 있었던 개벽사(開闢社)가 발간한 종합잡지 '개벽'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근대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표본실의 청개구리'(15호), '운수 좋은 날'(48호) 등이 실린 호수들이 관람객과 만난다. '.. 더보기
삶과 죽음 앞 인간 존재의 허위의식과 소통의 부재, 극단 프랑코포니 연극 '단지 세상의 끝' 공연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불치병에 걸린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기 위해 떠난 지 10년 만에 집에 돌아온 큰아들 루이. 자신이 돌아오게 된 이유를 읊는 루이의 독백에서부터 시작되는 연극은 곧 가족 전체를 만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조금은 어색해도 반가움 속에서 시작되는 가족의 만남, 가족들이 루이에게 원망과 비난, 분노와 죄의식을 담은 말들을 거침없이 시작하면서 루이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나도 하지 못한 채 다시 집을 떠난다. 22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는 이날 개막하는 극단 프랑코포니의 연극 '단지 세상의 끝'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단지 세상의 끝'은 프랑스 작가 장-뤽 라갸르스의 대표작 중 하나다. 불어권 동시대 희곡을 한국에 번역해 소개해 온 극단 프랑코포니가 2013.. 더보기
소외된 이들의 고통에 대해 말하는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선정작 연극 '비명자들1'...우리 사회의 단면 그대로 드러내 ⓒ극단 고래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한 편의 영화같은 무대를 선보일 연극 '비명자들1'이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상연된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가득한 연극이 펼쳐진다. 쉬지않고 들리는 비명으로 듣는 이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모든 물리적 충격을 똑같이 되돌려 주는 '비명자'들. 고통 속에 살면서도 기하급수적으로 퍼져나가는 이들은 왜 생겨났을까. 그리고 그들을 제거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지, 그들의 고통을 어떻게 치유해야 할 지를 다룬 '비명자들1'은 극단 고래의 '비명자들 3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극단 고래는 폭력과 인간 소외 등 현대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시선을 숨기지 않는다. 그.. 더보기
일본 오사카서 '되돌아보는 유관순' 특별회화전 개최 ⓒ주일오사카한국문화원[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주일오사카한국문화원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재일동포 김석출(69) 화가의 회화 작품전인 '되돌아보는 유관순'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4월 11부터 20일까지 문화원 내 미리내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김 화가가 독립운동을 주도하다가 일제에 잡혀가 17세에 옥사해 '한국의 잔 다르크'로 불리는 유관순 열사를 테마로 수십년간 그려온 작품 40점이 소개된다. 재일동포 화가들과 1980년 고려미술협회를 창립한 김 화가는 한일 양국에서 인권·민주화·독립운동 등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에는 처음 공개되는 2m×4m의 대작을 비롯해 2003년 한일 양국에서 출판된 유관순 동화책 삽화의 원화 등도 전시된다. 더보기
인천 중구, 박물관·전시관 어린이 입장료 면제 방안 추진 ⓒ인천광역시립박물관[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인천시 중구가 문화 체험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의 박물관 입장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구는 올해 6월까지 중구 박물관 건립·운영에 관한 조례와 한중문화관 운영·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12세 이하 아동의 입장료를 면제할 계획이라고 23일 전했다. 원래 조례에 따르면 36개월 이하 유아만 구내 박물관과 전시관을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현재 성인은 500원, 어린이는 2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근대기 조선에서 가장 번성한 공간이었던 구 개항장 거리 등에는 근대건축전시관·개항박물관·짜장면박물관·한중문화관·영종역사관 등 박물관과 전시관 5곳이 있다. 다음 달 개관을 앞둔 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 누들 플랫폼과 트.. 더보기
이산가족상봉 사진전…'멈출 수 없는 그리움' 국회서 개최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70년 만에 성사된 눈물의 재회 장면부터 기약 없는 작별인사 모습까지 멈출 수 없는 그리움…… 국회 임종성, 이찬열 의원실이 공동주최하고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주관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사진전 '멈출 수 없는 그리움'이 오는 25부터 27일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제2로비에서 열린다. 사진전에는 연합뉴스를 통해 보도된 이산가족상봉 행사 사진 39점과 통일부 이산가족디지털 박물관이 소장한 헤어지기 전 옛날 가족들의 표정을 담은 사진 13점, 관련 기사 등 총 6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25일 개최되며, 통일부와 연합뉴스가 후원한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남쪽에만 5만 5천여명의 어르신이 타는 가슴으로 혈육 상봉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며 "사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