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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전시

갤러리로얄 회화 전시 '미묘한 삼각관계'...4월 13일까지 '무료개방' ⓒ갤러리로얄[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강남구 한남동에 위치한 갤러리로얄이 4월 13일까지 국내에서 주목 받고 있는 작가 3인의 회화 전시를 방문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갤러리로얄은 국내 욕실전문기업 로얄앤컴퍼니가 운영하는 갤러리로서 이번 전시는 '미묘한 삼각관계'라는 주제로 열린다. 3인의 작가는 '미묘한 삼각관계' 전시에서 사적인 체험이 삶에 대한 보편적인 논의로까지 확장되는 일련의 과정을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한편으로는 ‘사소해 보일 수 있는’ 경험이 때로는 ‘위대한’ 것을 넘어서는 가치를 지닐 수 있음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고등어, 박형진, 최수진 3인의 작가는 다년간의 전시 및 수상경력과 레지던시 입주 경험을 통해 인정받아 온 작가들로, 이번 전시에서 그들.. 더보기
파주시, 도라전망대서 평화·생태 전시회 개최 ⓒ양서경 작가[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도라전망대에서 평화와 생태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전시회의 주제는 'DMZ 경계에서 평화와 생태를 그리다’로 오랜 기간 비무장지대에서 살아온 생명과 분단의 모습을 담아온 양서경 작가의 사진 50여점과 회화 30여점이 전시되고, 포토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전시회가 개최될 도라전망대는 파주시가 지난해 10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 개장했다. 비무장지대는 물론 개성공단과 개성 시내, 송악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파주의 평화·생태 관광지이다. 박준태 파주시 관광사업소장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과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를.. 더보기
조선시대 '호패'부터 현대 '종이 신분증'까지, 신분증 1천700여점 전시 ⓒ한국애서가클럽[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조선 후기 문신 송인명(1689∼1746)이 1728년 이조참판에 오른 뒤 받은 호패는 가로 3.9㎝·세로 11.5㎝ 크기다. 정면에 '문과 송인명'(文科 宋寅明)이란 글자를 새긴 이 호패는 낙타 뼈나 바다코끼리 이빨로 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처럼 독특한 조선시대 호패부터 현대 종이 신분증까지 신분을 나타내는 각종 자료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 '패(牌)와 증(證)'이 22일 종로구 코베이옥션 전시실에서 개막했다. 한국애서가클럽이 회원 소장자료 1천700여 점을 모아 준비한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조선시대 호패 관련 자료로는 1684년 영천군수가 발급한 지패(紙牌), 경주부 기계면에 거주한 이우현의 대형 목패(木牌), 조선 후기 문신 홍.. 더보기
서울시청, '바람이 으르렁거리고 구름이 달려간다' 전시 개최 ⓒ서울시청[문화뉴스 MHN 길민종 기자] 지난 3월 20일부터 서울시청에 위치한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바람이 으르렁거리고 구름이 달려간다'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2019년 전시작가 공모에서 당선된 김형관 작가의 전시로 오는 5월 15일까지 관람 가능하며, 색테이프를 소재로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에너지와 색에 대한 감각을 일깨우는 작가만의 개성을 엿볼 수 있다. 전시가 열리는 하늘광장 갤러리는 서울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시청 본관 8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9층에는 카페가 위치해 있어 관람 후 느긋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바람이 으르렁거리고 구름이 달려간다' 전시는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대기의 에너지에 집중하며,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컬러 박스 테이프, 시트지를 매체로 기후의 에너지를 색 .. 더보기
[문화리뷰] 잊어서는 안 될 뼈아픈 역사의 기록...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 수키컴퍼니[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소설에서 드라마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여명의 눈동자'가 3.1운동 100주년과 건국 100주년을 기념해 창작 뮤지컬로 돌아왔다. 소설가 김성종의 작품인 '여명의 눈동자'는 1991년 국내 최초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제작되어 일제강점기 말부터 6.25전쟁까지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우리 민족의 역사적 아픔을 보여준 작품이다. 최고 시청률 58.4%를 기록한 '여명의 눈동자'는 드라마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와 제주 4.3사건의 실체를 알리며 역사적 문제를 조명시켰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그저 함께하기 위해 일제강점기부터 6.25전쟁까지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겪으며 살아간 조선인 학도병 대치, 일본군 위안부 여옥, 군의관 하림 세 남녀의 이야기다. 추운 .. 더보기
'세계 물의 날' 기념식, 22일 청주·홍성서 열려... ⓒ연합뉴스[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세계 물의 날'인 22일 충남 홍성과 청주에서 각각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충남도는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양승조 지사, 유병국 의장, 윤오섭 대전·충남환경보전협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유엔은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2년 리우환경회의 이후부터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 기념하고 있다.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물,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Leaving No One Behind)'로 가난과 인종, 성별, 종교에 상관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물 관리 유공으로 공무원과 민간인 등 .. 더보기
‘2019 전북보도사진전’ 개최....렌즈에 담긴 전북의 역사를 보다 ⓒ전북사진기자협회[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지난 15일 전주 덕진공원 시민갤러리에서 한국사진기자협회 전부지부 주최로 ‘2019 전북보도사진전’이 열렸다.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등 한국사진기자협회 소속 언론사의 사진기자 9명이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9명의 기자들은 지난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등 취재현장을 뛰어다니며 렌즈에 담은 전북의 역사를 선정해 작품 140여점을 공개한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중국 강소성 기자협회 소속 사진기자 40명의 작품 30여점도 함께 선보인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한국사진기자협회 전북지부와 중국 강소성 기자협회는 양국을 오가며 교류전을 진행 하고 있다. 신상기 한국사진기자협회 전북지부장은 "회원들이 지난해 취재한 사진을 반찬으.. 더보기
'산운' 김준권 작가, 진천에서 '북한 판화전' 연다 ⓒ한국목판문화연구소[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오는 20일 충북 진천에서 김준권 작가의 북한 판화전이 열린다. 김준권 작가는 지난해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평화의집 내 배경 그림으로 내걸렸던 판화 '산운'(山韻)을 제작했다. '평화, 새로운 미래-북한 현대 판화전'이라는 제목을 달고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2달간 생거 판화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진천군립 생거 판화미술관과 한국목판문화연구소가 공동 주관한다. 북한의 현대 판화 작가 50여명의 작품 11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사실적으로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을 묘사한 작품들과 서정성을 짙게 느낄 수 있는 풍경화 작품들이 선보여질 예정으로 북한 판화 미술의 수준을 엿볼 수 있다. 북한의 판화 작품을 국내에서 만.. 더보기
창작 무용극 ‘궁:장녹수전’ 정동극장에서 막 올려 ⓒ정동극장[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창작 무용극 ‘궁:장녹수전’이 오는 15일부터 정동극장에서 상설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작년 초연된 이 작품에서는 '조선의 악녀', '희대의 요부'로 불리며 연산군을 마음대로 휘두르던 장녹수를 ‘예인'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녀의 삶을 풀어낸다. 천한 노비 출신의 장녹수가 스스로 기예를 익혀 기생이 되는 과정부터 연산군에게 선택되어 입궐하게 되는 신분 상승 이야기부터, 왕의 곤룡포를 걸치고 권력을 휘두르는 모습, 반정 군사들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 마지막까지 모두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녹수의 삶을 따라 민가의 놀이 문화와 무대에서 자주 만나볼 수 없는 기생집 문화, 그리고 품위있는 궁중문화까지 모두 공연 속에 담겨있다. 연희성 강조를 위해 이전 공연에는 없.. 더보기
LA한국문화원, 세종의 한글창제 과정 그려낸 연극 '킹스 랭귀지' 공연 ⓒLA한국문화원[문화뉴스 MHN 길민종 기자]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재해석해 그려낸 희극 '킹스 랭귀지'(The King's Language)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LA한국문화원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2017 할리우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2018년 USC 태평양 아시아 박물관에서 공연해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 작품은 대부분의 대사가 영어로 이루어져 있지만, 공연 사이사이 한국의 전통 악기 소리와 시적 독백들이 삽입되어 있다. LA문화원은 작품이 한국의 역사를 다루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21세기를 살고 있는 시민들에게도 언어 사용 전반에 대해 재고하게 하며, 언어를 단순히 그저 주어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지 언어를 대하는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고 소개했다. 작가 겸 연.. 더보기